유통
박대준 쿠팡 대표 "용의자, 인증 시스템 개발자...퇴사 후 권한 말소"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 중국인으로 알려져
박 대표 "경찰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할 수 없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가 고객계정 337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용의자로 지목된 외국국적 전 직원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현안질의에서 용의자 근무 이력 등을 묻는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 질의에 “인증 업무가 아닌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다”며 “권한은 퇴직 후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사태의 용의자로 지목된 전 직원은 중국 국적 개발자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경찰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박 대표에 개인정보 침탈자(공격자)가 복수인지 여부를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 대표는 “여러가지 사정을 가정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여러 아이디를 사용해 단수인지 복수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조사를 통해 검증된 자료를 경찰 및 정부기관에 제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서명된 엑세스 토큰의 유효 인증키 장기간 방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지난달 30일 쿠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인증키 유효 기간을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다. 박 대표는 민주당 이정헌 의원의 인증키 폐기 주기에 대한 질의에 “키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AI(인공지능) 음성 사기 전화를 받은 고객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이미 2차 피해는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며, 시스템 고도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 통해 취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모든 것을 더 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와 함께 현안질의 현장에 출석한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번 조사가 완료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모두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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