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일론 머스크의 베팅… ‘2200조 大魚’에 돈 몰리는 ‘뉴 스페이스’
- "스페이스X, IPO 추진 확인"
내년 중·후반 상장 일정 검토
우주항공 산업 성장 가능성 ↑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5.02% 오른 1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위성 개발과 발사체 등 우주항공 전반에서 국산 기술을 축적해온 대표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31% 상승한 96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적용되는 액체로켓 엔진과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주항공 밸류체인에 속한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9.90% 급등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텍사스에 항공우주·방산용 특수합금 공장을 건설 중이며,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피어, 에이치브이엠, 쎄트렉아이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털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 반응의 배경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IPO 추진 소식이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검토 중이며,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달러(약 2200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 규모는 300억달러(약 44조원) 이상으로, 성사될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IPO가 된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과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민간 우주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 매출은 약 150억달러로 추산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머스크가 직접 IPO 관련 언급에 힘을 실으면서 상장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며 “스페이스X의 상장은 우주 산업이 실험적 영역을 넘어 본격적인 산업 단계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태도 변화 배경으로 인공지능(AI)과 우주공학의 결합을 지목한다.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초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 등 차세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 IPO는 단순한 상장을 넘어, 뉴 스페이스 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하나의 독립된 성장 섹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갓 잡은 갈치를 입속에... 현대판 ‘나는 자연인이다’ 준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21/isp20251121000010.400.0.jpg)
![딱 1분… 숏폼 드라마계 다크호스 ‘야자캠프’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9/isp20251109000035.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비씨월드제약, 주식·현금배당 병행…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성시경, 前 매니저 횡령에 "처벌보단 합의"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대통령 "희망고문하나?"…새만금 계획 현실화 촉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지스운용 매각, 차순위협상대상자에 흥국생명[only 이데일리]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에이프릴바이오, 아토피 임상서 SAFA플랫폼 검증...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