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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기관제어 전문 ‘플렛디스’, 100억 투자 유치… “ECS 국산화 박차”
- "함정의 두뇌 'ECS' 국산화 승부수
독자 기술 앞세워 태국·필리핀 등 해외 공략 시동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함정용 기관제어장비(ECS) 제조 및 정비(MRO) 전문기업 ‘플렛디스’가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방산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플렛디스는 최근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IDV벤처스·JB우리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보광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다.
2002년 경남 창원에서 설립된 플렛디스는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관제어장치(ECS, Engine Control System) 제조와 시운전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ECS는 함정의 추진, 전력, 손상 통제 등 핵심 계통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 제어하고 감시하는 필수 장비다. 최근 글로벌 함정 시장이 친환경 추진체계와 인공지능(AI) 적용 등 첨단화됨에 따라, 복잡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는 EC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플렛디스는 그동안 한국형 구축함, 호위함, 상륙함 등 해군의 대형 신조 프로젝트에 참여해 ECS를 공급해왔으며,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사업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 배경에는 ‘기술 국산화’와 ‘K-방산의 성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이은철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사는 “플렛디스는 K-조선과 K-방산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함정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플렛디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ECS의 완전한 국산화에 나선다. 현재는 글로벌 기업의 독점 라이선스를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기술 이전을 통해 국산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AI가 접목된 차세대 ECS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TIPS)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플렛디스는 지난해 매출 13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수주 현황을 감안할 때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근 BNK경남은행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병헌 플렛디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ECS 국산화와 핵심 기자재 생산 내재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태국,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종합 함정 체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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