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중이다.

26일 오후 1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68%(5200원) 오른 11만62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에는 11만6900원(5.22% 상승)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10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920억원, 기관은 1330억원 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는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강세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말·연초 '산타클로스 랠리' 기대에 일제히 오른 가운데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28%)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정부가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대형 반도체주가 장기 투자에 용이하다는 인식 등에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다.

삼성전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하며 '60만닉스'를 회복했다.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4%( 1만2000원) 오른 60만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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