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다양하고 재밌다”…올다무에서 배워야 산다 [2000만 외국인 잡아라]③
-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외국인 매출 급증
주요 상권 적극 공략·외국인 특화 서비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유통 기업들이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려면 CJ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이하 올다무)의 전략을 학습해야 한다. 올다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불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다무에서 돈을 쓴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쇼핑 명소’ 올다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나없이 올다무로 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페이스북·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인들의 올다무 관련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에 담긴 공통적인 내용은 ▲‘한국에 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서 이곳만 방문하면 끝이다’ ▲‘몇 번씩 재구매했다’ 등이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로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오프라인 매장 합산 기준)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특화 매장인 성수점과 명동점의 지난해 관련 매출이 각각 113%, 90%씩 성장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올다무 사랑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6일 방문한 명동 상권 내 올다무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다이소는 물건 결제를 위해 수십 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북적였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은 플라스틱 용기·필기구·김부각·젤리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그는 “작고 귀여운 물건이 많다”며 “가격이 저렴하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렇게 공략하라
서울 명동 상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다시 회복세를 띠는 곳이다. 그렇다고 모든 점포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유독 올다무에만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올다무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 올다무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다. 이들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상권 공략’과 ‘맞춤형 특화 서비스’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리브영은 2023년 11월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을 리뉴얼 오픈하며 외국인 관광객에 맞춘 매장·서비스 정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24년에는 전담 조직도 신설해 외국인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춘 상품·서비스·공간 등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권을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며 쇼핑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올리브영의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35개에 달한다. 이는 2024년 60개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관광 수요가 비수도권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을 포착해 경주황남점, 제주함덕점 등 특화 매장을 열어서 지역 상권의 매력도를 극대화했다”며 “전국적으로 외국어 대응 인력을 확충하고 체험형 뷰티 서비스·간편 결제·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공간 등도 마련해 심화한 K-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는 명동과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상권에서 초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명동점은 12층, 홍대점은 7층 규모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다이소 매장인 것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가는 상권인 서울 명동·홍대 등 매장에는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을 파악해 관련 상품의 보유량을 늘린다”며 “뿐만 아니라 인기 제품을 잘 보이는 위치에 진열하는 등 전략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서울·부산 등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특화 매장에서는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를 비롯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 방송과 안내문을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 서울 한남점과 명동점에는 무인 환전기도 설치했다. 특히 한남점에서는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강화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리뷰 이벤트와 연계 프로모션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구글맵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리뷰를 남기거나 중국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계정 팔로우 시 할인 쿠폰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챗페이 등 해외 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이 K-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신사 글로벌 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전용 이벤트 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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