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美관세 사령탑 러트닉, ‘미성년 성착취’ 앱스타인 연루 의혹…사퇴론 커진다
러트닉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나는 그(엡스타인)와 어떤 관계도 없었다. 거의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건 약 250건에서 러트닉 장관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공개된 문건에는 러트닉 장관이 2012년 엡스타인의 성범죄가 주로 이뤄진 개인 소유 섬 방문을 계획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그가 엡스타인과 긴밀한 교류를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는 러트닉 장관이 지난해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2005년 엡스타인을 처음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 다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되며 거짓말 논란으로 번졌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기존 발언과 달리 엡스타인을 총 세 차례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2005년 처음 만난 뒤 6년 후 한 차례, 그리고 그로부터 1년 반 뒤 다시 한 번 만났다”며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엡스타인 관련 수백만 건의 문건 가운데 자신과 그를 연결하는 이메일은 열 통 정도에 불과하다며, 확인된 기록도 2011년 5월 오후 5시에 1시간 동안 만났다는 내용뿐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섬 방문과 관련해서는 “가족 휴가 중 배를 타고 이동하다 점심을 함께한 것뿐”이라며 “아내와 아이들, 보모, 다른 가족들과 함께 1시간가량 머문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섬을 방문하게 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섬에서 본 사람은 엡스타인을 위해 일하던 직원들뿐이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잘못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러트닉 장관이 과거 ‘2005년 이후 엡스타인을 다시 만나지 않았다’는 발언이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했음에도, 백악관은 그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팀의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며 대통령은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한국·일본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관세 인하 및 대미 투자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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