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영업이익 30조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종가기준, 18만원 돌파한 삼성전자 (연합뉴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32조5천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6천853억원) 대비 386.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11조4천113억원으로 전년 동기(79조1천405억원)보다 4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분기 만에 30조원 고지에 오르게 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8조2천89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4천405억원) 대비 280.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42조8천807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6천391억원)보다 143.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 상향될 경우 분기 30조원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회사가 동시에 분기 30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국내 기업 사상 처음 있는 사례가 된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서버용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0~9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PC용 8GB DDR4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용 64GB DDR5는 9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추세다. 연합뉴스 집계 기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원, 146조원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시장이 공급자 우위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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