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단독] 신세계푸드, 이마트 슈퍼 손잡고 버거 사업 키운다
- 이마트 에브리데이 샵인샵 출점 준비 중
경쟁사 대비 부족한 점포 확장 위한 전략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신세계푸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노브랜드 버거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매장 내 또 다른 성격의 매장을 운영하는 샵인샵(Shop in Shop)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연내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안에 노브랜드 버거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운영할 창업주 모집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x 노브랜드 버거 점주 모집' 광고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광고를 통해 합리적인 임대료를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협력해 노브랜드 버거 샵인샵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이마트(할인점) 내에서만 노브랜드 버거 샵인샵 매장을 운영해 왔다. 현재 노브랜드 버거의 할인점 샵인샵 매장은 총 11개다.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할인점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더 우수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전국 점포 수는 243개다. 전국 133개 점포를 운영 중인 할인점보다 110개 더 많다.
신세계푸드가 전국에 포진한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점포를 적극 활용하면 경쟁사 대비 부족한 노브랜드 버거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전국 점포 수는 현재 260여개에 불과하다. ▲맘스터치·롯데리아(1000개 이상) ▲프랭크버거(600개 이상) ▲버거킹(500개 이상) ▲맥도날드(400개 이상) 등 경쟁사와의 격차가 매우 큰 상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유형의 매장 출점을 위해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샵인샵 매장 개설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SNS 등을 통해 점주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급식 사업부 매각 등으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75.7% 늘어난 4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33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 ▲식자재 유통 ▲베이커리 ▲노브랜드 버거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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