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식은 겁나고 예금은 아쉽고”…코스피 상승장에 ELD 주목
- 원금 보장하며 ‘코스피 상승분’ 챙긴다…
1년 새 판매액 5조원 급증…중도 해지 시 수수료·낙아웃 조건 주의해야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최근 저위험 중금리 상품을 찾는 금융 소비자들이 주식연계예금(ELD·Equity Linked Deposit)을 주목하고 있다. 원금은 100% 보장하면서도 코스피200(KOSPI200) 등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일반 예금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KB Star 지수연동예금(ELD) 26-2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으로 구성됐다. 최저 연 2%의 예금 금리를 보장하고 상승낙아웃형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고 연 14%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쏠메이트 세이프지수연동예금 코스피200 상승형’ 상품은 2~10% 금리 상품이다. 총 모집 금액은 100억원으로 다음 달 3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ELD가 경우에 따라 높은 금리를 줄 수 있는 것은 고객이 맡긴 예금 원금을 국공채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해 원금을 보전하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등을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과 연계된 파생상품(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계약)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예금 금리에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더한다는 뜻이다.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예금 금리가 10%를 웃돌기도 해서 대표적인 ‘저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거론된다.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가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Knock-In·원금 손실 발생 구간) 위험이 있는 것과 달리, ELD는 지수가 아무리 하락해도 원금만큼은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 투자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들 가운데 일반 예금 금리(3%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국내 주요 은행의 지난해 ELD 판매액은 약 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판매액이 7조373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5조원 가량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히 변동성 장세에서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유의… ‘낙아웃’ 조건 따져봐야
하지만 무조건 10% 넘는 금리를 약속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 확인이 필요하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중도 해지’ 시 손실을 볼 수 있다. 중도해지수수료 등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낙아웃’(Knock-Out·지수 상한선 초과) 조건도 까다롭다. 예를 들어 ‘지수 상승률이 20%를 초과한 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경우, 장중 한 차례라도 지수가 20%를 웃돌았다면 확정된 낮은 수익률(보통 연 1~2%대)만 받고 수익 기회가 사라진다. 목돈을 묶어두고도 일반 예금 금리보다 못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가 급등해도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고 수익률뿐 아니라 조건 미충족 시 적용되는 ‘최저 보장 금리’ 상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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