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부모 세대 자산 많으면 불평등 심화" 상위 20%, 부동산 78% 보유
1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박성욱 선임연구위원은 ‘신혼 청년가구의 자산 격차 발생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부모 세대의 순자산이 많을수록 자녀 세대의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며 자산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신혼 청년가구의 자산 형성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산 상위층 청년 가구일수록 부모 가구의 자산 규모와 자산 형성 간 양의 상관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1·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상당한 자산을 축적한 상태에서 은퇴하고 자녀 세대가 새로운 가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부의 대물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자산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자산 하위 청년 가구의 경우 부채 비율이 높을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순자산 형성이 지연되는 반면, 자산 상위 가구는 부채를 활용해 자산을 확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자가 점유 여부는 이러한 격차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간 계층 청년 가구에서 자가 보유가 자산 형성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상위 계층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내 자산 구조가 이미 심각한 수준의 불평등 상태에 있다는 분석과도 맞물린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최근 발표한 ‘2026 도넛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다주택자 상위 20%가 전체 주택 자산의 78%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20% 가구가 전체 순자산의 6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자산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년 대비 13.5% 상승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천273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30평형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평균 15억8천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약 13억4천만원을 마련하려면 월 중위소득을 전액 저축해도 약 40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의 절반만 저축할 경우 기간은 80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연구위원은 “자가 점유 확대는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으면서 청년 가구의 자산 형성을 돕는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청년층 주택 정책은 실거주 요건을 중심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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