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의결권 위임장 수집 방식 논란
5일 일부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영풍·MBK 측이 선임한 의결권 대행사는 주주 부재 시 향후 통화를 요청하는 안내문에 ‘고려아연’이라는 명칭만 표기한 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주들은 이를 보고 고려아연 측과 관련된 연락으로 인식해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에 따르면 이후 통화 과정에서 대행사 관계자가 소속을 명확히 밝히지 않거나 질문 이후에야 영풍 측 의결권 수집 대행 사실을 설명했다는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는 의결권 위임장을 작성하고 신분증 사진 등 개인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은 과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진행된 의결권 위임 활동 과정에서도 명함 표기 방식 등을 두고 혼동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자본시장법상 의결권 권유 관련 규정이나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과의 관계가 검토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본시장법 제154조는 의결권 권유 과정에서 위임 여부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누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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