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봄 분양시장 이상기류…수도권 청약 미달·계약 포기 잇따라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실수요자 관망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공급한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749가구 모집에 2933명이 신청해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일부 소형·대형 평형은 미달이 발생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용 29㎡는 103가구 모집에 66명만 접수해 0.64대 1에 그쳤고, 전용 110㎡ 역시 56가구 모집에 23명만 신청해 0.41대 1로 부진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전용 59㎡A도 경쟁률이 1.15대 1에 머물렀다. 해당 단지는 규제지역이 아니지만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3억5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슷한 흐름은 다른 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구에 공급한 '수지자이 에디시온' 역시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이후 무순위 청약을 거쳐 선착순 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포스코이앤씨가 성남 분당구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 센트로'도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이후 당첨자의 약 60%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추가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서울 역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다.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과거 서울 분양시장에 비하면 경쟁 강도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 둔화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신중해졌다고 분석한다. 정부가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유도하면서 가격 조정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금융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것도 청약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건설비 상승 가능성도 변수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공사비 부담이 커지며 신규 주택 공급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분기 103.04에서 지난해 12월 132.75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청약 경쟁률보다 실제 계약률과 자금 여건이 분양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도 계약 단계에서 일부 이탈이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양가 수준과 자금 조달 여건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의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빠, 나 이러려고 만나?”... 한 번쯤은 공감했을 ‘그냥 필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3/03/isp20260303000042.400.0.jpg)
![“이 집에서 개가 제일 얌전”… 유튜브 ‘옥지네’가 보여주는 다정한 소란 [김지혜의 ★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2/22/isp20260222000072.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오타니 사랑 대단하네"…금박 3000장 조각상 등장, 가격이 무려 10억원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오타니 사랑 대단하네"…금박 3000장 조각상 등장, 가격이 무려 10억원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란 때리려면 유럽 땅 필요한데…동맹 외면했던 트럼프 ‘부메랑’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중동發 지정학적 리스크에…방산에 몰리는 글로벌 벤처 자금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블록버스터 특허절벽 정조준'…셀트리온, 후속 시밀러로 빅파마 도약 가속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