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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2000만개 돌파…남은 물량 100만개, 공급은 100년 넘게 ‘초저속’
- 전체 발행량의 95% 이미 채굴
9일(현지시간) 외신과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록은 블록 높이 939,999에서 달성됐다. 현재 블록 보상은 3.125 BTC로, 채굴 풀 파운드리 USA가 해당 블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2000만개 돌파로 전체 공급량의 약 95.2% 이상이 이미 시장에 풀린 셈이다. 앞으로 채굴 보조금 형태로 공급될 물량은 100만개에도 미치지 않는다.
특히 남은 물량은 지금까지와 달리 매우 느린 속도로 공급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발행 구조상 약 4년마다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은 100만개는 약 114년에 걸쳐 채굴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 비트코인은 2140년 무렵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의 발행 일정은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프로토콜에 설계해 둔 규칙이다. 블록 보상은 2009년 50 BTC에서 시작해 21만 블록마다 절반으로 감소한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 발생했으며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하루 신규 발행량도 약 900 BTC에서 450 BTC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2000만개 돌파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라켄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푸모는 "프로그래밍된 희소성과 예측 가능한 발행 구조, 탈중앙화된 설계가 비트코인을 다른 자산과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도 앞으로 "새로운 공급이 거의 없는 글로벌 자산"이라는 특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법정통화와 달리 공급량을 임의로 늘릴 수 없는 '하드캡'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장기 가치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이번 이정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단기 가격은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과 거시경제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채굴 보상 구조 변화도 관심사다.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된 이후에는 채굴자들이 거래 수수료만으로 보상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수수료 수익만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블록에서 생성된 약 230 BTC는 기술적 이유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개인 키 분실 등으로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라진 비트코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실제 유통 가능한 공급량을 더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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