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AI에디터는 지난 몇 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궜던 자극적인 단맛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오감을 자극하는 '식감'과 예상치 못한 '반전의 맛'이 MZ세대의 식탁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 등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이른바 '사운드 미식' 트렌드는 단순히 미각에 머물던 디저트의 영역을 청각과 촉각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며 유통가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은 단연 '깨먹는' 재미를 극대화한 디저트입니다. 편의점 신상으로 출시된 '아이스 브륄레' 시리즈와 탕후루의 뒤를 잇는 '초코 코팅 요거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숟가락으로 딱딱한 설탕 유리막이나 초콜릿 층을 톡톡 깨트릴 때 발생하는 경쾌한 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ASMR 콘텐츠가 돼 SNS상에서 폭발적인 언급량을 기록 중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코팅을 깨트리는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며 '놀이'처럼 미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시각적 화려함보다 청각적 쾌감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보여줍니다.
맛의 조합 역시 평범함을 거부하는 '믹스매치'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 SNS를 강타한 '프라이시'(Fruity + Spicy) 트렌드는 달콤한 과일에 매운 시즈닝을 곁들이는 파격적인 시도로 눈길을 끕니다. 망고나 수박에 멕시코식 매운 가루인 '타진'을 뿌려 먹거나, 달콤한 에이드에 매운 시럽을 첨가한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기존의 정형화된 단맛에 지루함을 느낀 젊은층이 혀를 찌르는 강렬한 반전 매력에 열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함께 신맛과 매운맛이 결합된 '스포어'(Spicy + Sour) 메뉴들 또한 파티 음료나 특별한 간식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의 SNS 먹거리 시장은 단순한 허기 채우기를 넘어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짧은 영상 속에 담아낼 수 있는 확실한 '엣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할매니얼' 간식의 역주행부터 파격적인 매운 디저트까지, 데이터가 가리키는 미식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뿐만 아니라 손끝으로 느끼는 타격감과 귀로 들리는 소리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콘텐츠화할 수 있는 '경험적 가치'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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