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음극재 합작사 폐기' 엘앤에프의 양극재 '올인' 전략
-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음극재 합작사 설립 검토 중단
올해 LFP, NCM 양극재 투 트랙 성장 전략 추진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엘앤에프가 당분간 핵심 사업인 양극재에 집중한다. 이에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추진하던 전기차용 음극재 합작사 설립 검토도 중단했다.
엘앤에프는 10일 "미쓰비시케미컬과 합작사를 포함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대외 정책 및 업황 변동에 따라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6월 미쓰비시케미컬 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미쓰비시케미컬의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조기 종료 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지속되면서 양극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1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이었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확정 물량에 추가 3년의 공급 옵션이 포함된 구조다.
삼성SDI와의 계약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흐름 속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엘앤에프는 한국 기업 최초의 LFP 양극재 생산 기업이다.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신규 투자에 착수했고, 현재 1·2단계로 나눠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올해 4월 준공 예정이다. 시험가동 및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SDI와의 계약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히 추진해 글로벌 탈중국 LFP 소재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해 NCM(니켈코발트망간)과 LFP를 축으로 한 투트랙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NCM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울트라 하이니켈 NCMA95의 단독 공급 지위를 바탕으로 46파이 배터리 출하 확대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에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LFP 사업은 삼성SDI 등의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를 기반으로 ESS를 넘어 전기차 및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과 로보틱스·우주·방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력과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했고, 2025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캐즘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다. NCM과 LFP 두 개의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2026년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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