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왕사남 잇는 콘텐츠 베팅” 기업은행, ‘K-콘텐츠’ 동맹 맺은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 콘텐츠 제작사 SLL중앙과 업무협약 체결
흥행은 기회, 변동성은 리스크…콘텐츠 투자한 속내는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28일 콘텐츠 제작사 SLL중앙과 ‘K-콘텐츠 제작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양 사는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에서 금융지원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K-콘텐츠 제작 및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강화 ▲글로벌 유통을 고려한 콘텐츠 투자 및 금융지원 확대 ▲우수 콘텐츠 발굴 및 IP 기반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건홍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 제작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사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도 연결돼 있다. SLL중앙은 드라마·영화 제작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산하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당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기업은행 역시 영화 공동제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콘텐츠 제작과 금융이 맞물린 구조를 형성한 경험이 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성과는 기업은행 콘텐츠 투자 전략의 유효성을 다시 부각시킨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28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 누적 관객 수는 1672만8599명으로, 손익분기점인 약 26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은행은 약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흥행에 따른 수익 확보도 기대된다.
이외에 기업은행의 콘텐츠 투자 성과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그동안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여러 편의 ‘천만 영화’가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극한직업(수익률 337%) ▲2022년 범죄도시2(253%) ▲2024년 파묘(129%) 등이 있다.
다만 금융사의 콘텐츠 투자는 최근 위축된 흐름이다. 흥행 여부에 따라 수익 편차가 크고, 투자금 회수 기간도 길기 때문이다. 건전성 규제와 자본 효율성 관리가 중요한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자산이다. 실제로 영화 투자 시장은 벤처캐피탈(VC)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은행은 콘텐츠 투자를 이어온 사실상 유일한 은행으로 꼽힌다. 2012년 은행권 최초로 투자 전담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팀’을 설립했다. 이후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공연·전시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기업은행의 콘텐츠 투자 전략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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