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여보, 우리 서울 '국평' 갈까"…작년보다 20% 떨어져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국평(국민평수)'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32~35평형)인 서울 아파트의 올 1분기 평균 매매가격이 작년 1분기보다 약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억947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억9371만원(-19.7%)이 낮아진 것이다.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하락한 것은 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세가 낮은 강북 등 비강남 지역의 거래가 많았고, 강남권에서도 급매물 위주로 팔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28억6190만원)로, 서울 평균의 240%에 달했다.
또 강남구는 서울 평균 대비 233%, 송파구는 181%, 용산구는 180%, 성동구 151%, 광진구 148%, 마포구가 129%를 기록하는 등 12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로, 1년 새 17%(2억5691만원) 뛰었다.
매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전세 신규 물건 감소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1분기 서울 아파트 84㎡ 전세 보증금은 평균 7억1088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05만원(7.6%) 상승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10억99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승률은 강동구가 19.8%(1억1416만원)로 가장 컸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수치가 100%를 초과하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전체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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