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3년 수익률 93.17%...전체 사업자 중 1위
- 'Mysuper'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자산배분 전략 통해 독보적 성과 창출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공시에서 자사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가 3년 누적 수익률 93.17%를 기록하며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설정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은 이번 발표를 통해 3년 누적 수익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체 사업자의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인 47.18%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증권(49.84%), 은행(44.61%), 보험(42.52%) 등 각 업권별 적극투자형 상품군과 비교해도 뚜렷한 격차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권사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연금 선진국인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하여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한국투자 MySuper 성장형펀드'가 미국 성장주와 금, 대체자산 투자와 더불어 환차익(언헷지) 등을 통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이러한 운용 성과에 힘입어 개인형 퇴직연금(IRP) 사업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약 47만 3,000명이었던 한국투자증권의 IRP 가입자는 올해 1분기 동안 5만 1,000명 이상 증가하며 52만 명을 넘어섰다. IRP 적립금 역시 전년 말 7조 4,302억 원에서 1조 3,833억 원 늘어난 8조 8,135억 원을 기록했다. 적립금 증가율은 18.6%로 전체 금융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종진 연금혁신본부장은 "스마트한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체계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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