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루이 비통과 나홍진의 만남..K-무비와 새로운 세계 구축
- 럭셔리 협업 축 K-무비로 이동 중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
루이 비통과 리모와가 한국 영화감독을 전면에 내세우며 럭셔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고 있다. 배우 중심에서 감독 중심으로 협업 축이 이동하는 흐름이다.
루이 비통은 나홍진 감독과 협업한 영상 프로젝트 ‘스피릿 오브 트래블’을 지난 1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노그램 탄생 130주년을 기념한 3부작 캠페인으로, 톱 배우인 전지현과 공유가 출연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콘텐츠다. 대사보다 이미지와 분위기에 집중한 연출이 특징이다.
루이 비통은 기존에도 자비에 돌란 등 해외 감독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 필름을 제작하며 협업을 이어왔다. 단순 광고보다 영화적 서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리모와는 박찬욱 감독과의 연결을 통해 다른 방식의 협업을 보여줬다. 박 감독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일정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리모와 캐리어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됐다. 연출이 아닌 실제 이동에 기반한 방식이다.
리모와는 과거부터 여행과 이동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사진가, 영화인 등 이동이 잦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정의 도구’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 영화감독을 기용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다만 방식은 대비된다. 루이 비통은 감독의 연출 언어를 활용해 서사를 구축했고, 리모와는 실제 이동 장면에 브랜드를 결합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한국 영화감독과 협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프라다는 2023년 서울 인사동에서 ‘프라다모드’를 열고 연상호 감독과 협업 전시를 선보였다.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으로 구축된 서사 세계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였다. 김지운 감독, 정다희 감독 등도 참여하며 영화적 언어를 미술과 공간으로 옮기는 실험이 이어졌다. 당시에도 영화감독은 단순 협업 대상이 아니라 서사를 설계하는 창작 주체로 기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일회성 협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더 이상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어떤 서사와 시선으로 세계를 구축하느냐로 경쟁이 이동하고 있다”며 “영화감독 협업은 그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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