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 항공시장에 진입했다. 김포~제주 노선에 이어 같은 해 김포~부산, 부산~제주 노선에 잇따라 취항했다.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열며 국제선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이후 동남아와 중화권 등으로 운항 지역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송객도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2.7%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20년 연속 국내 LCC 연간 수송객 1위 자리도 유지하고 있다.
취항 첫해 연간 수송객 25만명을 기록한 제주항공은 2017년 연간 수송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 7월에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수송객 1억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의 성장 기반에는 단일 기종 전략이 자리한다. 제주항공은 2008년 B737-800NG를 도입한 이후 단일 기단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를 통해 조종사 훈련과 정비, 부품 관리 등 항공기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단일 기종 운영은 항공기 투입의 유연성을 높이고 정비 비용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이는 제주항공의 원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운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제주항공은 기존 B737-800NG 중심의 기단을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 B737-8로 전환하는 기단 현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여객기 44대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B737-8 12대를 구매 도입했다. 이와 함께 경년 항공기 반납과 매각을 병행하며 운영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 전략에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시장 상황과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운항을 통해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 흐름을 확산시키며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에 맞춰 기존 중국 정기노선 외에도 다양한 부정기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일본 노선에서는 인천~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대도시뿐 아니라 시즈오카·마쓰야마·히로시마·고베 등 소도시 노선까지 확대하며 한일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내선 7개 노선과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57개 노선을 포함해 총 6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단일 기종 운영을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기단 현대화와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이어가고, 고객 편의와 여행 경험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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