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반복되는 끼임 사고...아워홈 “모든 사업장 긴급 점검”
- 용인공장서 작업 중이던 직원 중상
해당 사업장 지난해도 유사 사고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아워홈의 경기 용인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아워홈은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통해 사고를 당한 직원 및 가족에게 고개를 숙이고 재발 방지책 마련도 약속했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직원 A씨는 제품 포장 작업 중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에 이송됐다. 아워홈에 따르면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아워홈 측은 김태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사과문에서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 드린다”며 “특히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생산라인 재가동 여부는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 등이 모두 완료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향후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당 직원 및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끼임 사고를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B씨의 목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를 당한 B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 치료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같은 해 3월에도 아워홈 용인공장 내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직원의 팔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아워홈 용인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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