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 10일 국립재활원에서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합동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3사 운송·객실 서비스 부문 관리자와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휠체어를 직접 이용하거나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며 교통약자가 실제 이동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체험했다. 공항 내 이동 지원과 항공기 탑승, 좌석 안내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대 사례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진에어는 이번 교육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교통약자 응대 교재를 마련하고, 부서별로 관련 내용을 공유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교육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해 장애 인식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예약 단계부터 탑승까지 교통약자 고객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제도를 꾸준히 손질해왔다. 이번 체험 교육 역시 교통약자 서비스 개선 작업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4월 장애인 고객이 교통약자석을 사전 배정받을 때 제출해야 했던 증빙서류 접수 절차를 없앴다. 기존에는 예약 이후 별도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당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신분할인 대상 고객을 위한 ‘국내선 사전등록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마치면 탑승 시 별도 증빙서류를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의 기내 이동 동선을 줄이기 위해 우선 배정 좌석을 항공기 앞쪽으로 조정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움이 필요하신 고객’ 안내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그동안 서류 확인 절차 간소화와 좌석 배치 개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통합 LCC 출범에 맞춰 서비스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문턱을 낮춰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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