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기대감 확산…'미래 신축' 주거상품 관심 높아진다
-목동신시가지 주요 단지 신고가 거래 이어져
-옛 KT부지 복합개발 ‘목동윤슬자이’ 공급 예정
목동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일대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주요 단지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향후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거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목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신축 주거상품의 희소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 업무지구 접근성을 갖춘 지역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될 경우, 신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목동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3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공급면적 기준 3.3㎡당 1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중대형 면적에서도 가격 재평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 144㎡는 올해 4월 38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타입은 지난해 2월 29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어 약 1년 만에 9억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2월에는 1단지 전용 98㎡가 직전월보다 7억2000만원 오른 2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목동신시가지 일대에서 면적대별로 가격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개포동 시세는 재건축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 선두 단지가 입주한 2021년까지 143.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평균 상승률인 122.4%를 웃돈 수치다. 재건축을 통해 노후 주거지가 신축 아파트 중심의 주거지로 바뀌면서 지역 전체의 가격 수준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단지별 사례에서도 재건축 이후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건축 전 개포주공3단지는 2016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7446만원에 거래됐으나,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재건축을 마친 2019년에는 평균 966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시영아파트 역시 2018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8949만원에 거래됐지만, 개포래미안포레스트로 재건축된 2020년에는 3.3㎡당 1억564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목동 역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교육·주거 중심지인 만큼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신축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 한강 접근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 등을 갖춘 입지인 데다 대규모 신시가지 재건축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서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되는 시점에 선보이는 신축 주거상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목동 새 주거시장에 관심을 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모든 호실에는 발코니가 설치되며,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의 실용성과 고급 주거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모델을 지향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를 ‘하이퍼트’로 소개하고 있으며, 핵심 입지와 평면, 커뮤니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주거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입지도 목동 중심부에 자리한다. 단지는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목운초,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위치하며, 목동 입시 학원가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등 쇼핑·문화시설과 이대목동병원 등 의료시설,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등 생활·여가 인프라도 가깝다.
상품 구성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작품명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 위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외벽 패널이 바람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하는 입면을 연출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며, 와인리저브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 및 미팅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마련된다. 또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구축 단지 가격만으로도 서울 서남권 주거지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역”이라며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신축 브랜드 주거상품이 공급되면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양천구의 정비사업 추진 기조와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일대 주거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며 “목동윤슬자이와 같은 신축 공급은 목동 내 새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와 가격 눈높이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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