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반도체 왕좌 바뀌었다…SK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 첫 추월
- 코스피 9114.55 마감, LG전자도 7%대 급등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SK하이닉스가 가파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왕좌' 교체가 이뤄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로 장을 마쳤다.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은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SK하이닉스가 만들어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61% 급등한 29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14% 하락하며 35만3500원으로 마친 것과 비교해 주가 상승세가 강한 모습이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2066조6594억원을 앞서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고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한 차례도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1월 4일 처음으로 시총 2위를 기록한 뒤 삼성전자를 맹추격해왔고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 시총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약 179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 시총은 SK하이닉스 시총을 앞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전자가 전날보다 7.5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AI와 로봇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전자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장중 변동성 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10포인트(-0.94%) 내린 957.49로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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