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속보] 호르무즈 내 韓 선박 2척 추가 탈출…남은 배 3척
[이코노미스트 박재우 기자]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2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하면서 정상 항해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3척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모두 제3국을 향해 운항 중이다. 한국을 목적지로 하는 선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수리 중인 선박 1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들은 유관국과의 협의 및 화물 선적 등 자체 운항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이곳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었다. 전쟁 기간에는 이란 측의 협조로 2척이 먼저 해협을 빠져나왔으며, 이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라 해협 개방이 이뤄지면서 당시 남아 있던 24척도 순차적으로 통항하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 선박들의 통항이 재개되는 가운데 미국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어제(25일)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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