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삼성전기, 목표가 '300만원'…NH證 “4차 MLCC 사이클 본격화"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향 MLCC 수요 확대와 제한적인 공급 여력 등이 맞물리며 4차 MLCC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MLCC 가격 인상률 기본 가정치를 전년 대비 2027년 +20%, 2028년 +30%로 상향했으며,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높였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번 4차 MLCC 사이클이 과거보다 더 강하고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는 AI 가속기 스펙 업그레이드가 MLCC 탑재량 증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지난 4년간 자본지출(CAPEX)이 보수적으로 집행되며 생산능력(Capa)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량·초소형화에 따른 Capa 잠식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또한AI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고마진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믹스 개선 효과도 과거 어느 사이클보다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삼성전기가 공시한 글로벌 빅테크향 MLCC 공급계약도 AI 서버용 MLCC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회사가 공시한 글로벌 빅테크향 MLCC 공급계약은 2027년 공급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약 4500억원"이라며 "빅테크의 직접 대규모 계약 공시는 이례적으로 AI 서버용 MLCC 쇼티지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수급 부담에 직면한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와 범용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2480억원, 영업이익을 400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87.8% 증가한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38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환율과 믹스 개선 효과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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