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동탄·기흥 규제 강화에 비규제 이천 부상…‘반세권’ 신규 분양 눈길
-화성 동탄·용인 기흥 ‘3중 규제’ 적용으로 대출·청약·거래 부담 확대
-SK하이닉스 직주근접 입지 갖춘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 536가구 공급
정부가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경기 남부권 주택시장의 관심이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동탄구와 기흥구에는 분양권 전매와 재당첨 제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등이 함께 적용된다. 대출과 청약, 주택 거래 전반의 요건이 강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인근 지역을 함께 비교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과거에도 규제지역 확대 이후 인접 비규제지역의 거래가 늘어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사례가 있었던 만큼,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권과 연결된 이천과 평택 등의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실제 수요 이동 여부는 금리와 주택 공급량, 분양가, 교통 여건 등 지역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비규제 여부뿐 아니라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직주근접성 등 실질적인 주거 여건이 수요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과 청약, 거래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가운데 산업 기반과 배후 수요를 갖춘 곳이 대안 주거지로 검토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평택 고덕과 SK하이닉스 본사가 자리한 이천 등이 비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기반이 형성된 지역이다. 관련 기업 종사자의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에는 첨단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조성과 역세권 복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최근 선거 과정에서 약 15만평 규모의 첨단 반도체 설계·연구개발(R&D) 단지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3대 역세권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교통과 주거, 상업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천시 아파트 거래량은 기존 월 90~120건 수준에서 최근 일부 기간 월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 기대와 비규제지역 수요가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추세 지속 여부는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에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직주근접 수요를 겨냥했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타입별 공급 물량은 84㎡A 221가구, 84㎡B 131가구, 84㎡C 184가구다.
교육시설로는 한내초등학교와 증포중학교, 이현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갈산동 중심 학원가도 가까이 위치한다.
이천시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학교 설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지역 교육 여건 확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교 일정과 세부 계획은 관계 기관의 심의와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단지에는 실내체육관인 ‘멀티짐라운지’를 비롯해 어린이 활동 공간인 키즈짐과 키즈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독서실과 프라이빗룸을 갖춘 에듀라운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스크린골프 시설을 갖춘 골프라운지, 운동시설이 들어서는 스포츠라운지, 스포츠 관람과 입주민 모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H라운지 등이 계획돼 있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6대 규모로 설계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와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라며 “동탄과 기흥의 규제 강화 이후 비규제지역을 함께 살펴보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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