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혼돈의 증시' 코스피, 6400선까지 밀렸다가 0.73% 상승 마감
- 장중 6440선까지 급락 후 반도체 투톱 반등…코스닥은 연중 최저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6400선까지 후퇴했다가 장 막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448.86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조2300억원, 외국인이 9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조1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 전환은 반도체 투톱의 반등에 힘입은 결과였다. 삼성전자(3.34%)와 SK하이닉스(3.69%)는 각각 3%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스퀘어(2.50%), 삼성전자우(3.00%)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4.39%), HD현대중공업(-4.41%), KB금융(-3.33%), 두산에너빌리티(-3.14%), 삼성전기(-2.25%), 삼성바이오로직스(-2.29%), LG에너지솔루션(-1.98%), 기아(-2.7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중동 전쟁 악화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 및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국제 정세 악화가 국내 증시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41포인트(1.93%) 내린 783.9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90억원, 개인이 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69%), 리가켐바이오(-7.94%), 에코프로비엠(-6.01%), 에코프로(-5.38%), 에이비엘바이오(-5.9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기존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원40전 내린 1493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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