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트럼프, 금융 제재 예고 속…한 달 새 주식 '1천여건' 거래 눈길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국영 IRIB TV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전쟁에 가담하지 말라"며 "대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하는 어떤 국가도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이번 반발은 미국 정부의 전례 없는 대이란 압박 조치에 대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경제 고립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압박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 작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양자택일을 요구했다. 미 재무부는 오는 24일 구체적인 추가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1,000건이 넘는 대규모 금융 자산 거래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수 550여 건, 매도 450여 건으로,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평화 합의 및 종전 관련 주요 외교 일정이 진행되던 시점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졌다.
6월 18일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을 100만 달러 이상 매수하고 메타 플랫폼스와 모토로라 등을 매도했으며, 22일에는 뱅가드 ETF 지분을 최대 2,500만 달러어치 처분했다. 이후 종전 합의 직후인 23~24일에도 추가 매입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는 지난해 2만 1,000여 건의 거래를 통해 가상자산 기업 투자 등을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 7,76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백악관 측은 "대통령의 자산은 독립적인 금융기관의 지수 추종 컴퓨터 모델을 통해 자동 관리되는 신탁 계좌"라며 매매 시점이나 종목 선정에 대통령과 가족이 일절 관여하지 않아 이해충돌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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