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속보] 부산 38.6도, 관측 122년 만에 최고…양산도 39.9도 기록 경신
-부산 종전 최고기온보다 1.3도 높아…양산은 사흘 만에 새 기록
-김해·밀양 폭염중대경보 격상…북태평양·티베트고기압 영향 지속
부산과 경남 양산의 기온이 29일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지역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기온은 38.6도까지 올랐다. 부산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4월 9일 이후 122년 만에 기록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부산의 최고기온 기록은 2016년 8월 14일의 37.3도로, 이날 기온은 기존 기록보다 1.3도 높았다.
양산은 지난 26일에도 기온이 39.3도까지 올라 종전 최고기온과 같은 값을 기록한 바 있다. 기상기록은 수치가 같을 경우 최근 관측값을 상위 기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당시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으며, 사흘 만에 다시 39.9도로 높아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동시에 덮으면서 뜨거운 공기가 축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극심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40도 안팎의 기온이 나타날 수 있다.
폭염특보도 강화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 김해와 밀양의 폭염경보를 폭염중대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양산·의령·창녕을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 최상위 단계의 폭염특보다.
기상청은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한편,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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