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바닥 없는 코스피, 1.23% 내려…증권가 "5150선이 마지노선"
- SK하이닉스 5%대 하락, 은행주 일제히 상승 마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 하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증권업계에서는 5100선까지도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의 폭락이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하락한 5593.5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며 장중 5547.41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의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429.41포인트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3402억원, 기관은 6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약 1조4290억원 순매도하며 국장 탈출을 시도한 모습이다.
이날도 반도체 투톱이 모두 하락세였지만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특히 심했다. SK하이닉스는 5.64% 급락하며 132만2000원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0.72% 떨어진 20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우(-1.56%)·SK스퀘어(-6.00%)·현대차(-0.71%)·삼성전기(-14.58%)·삼성생명(-0.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일제히 올렸다. KB금융이 4.56% 올랐고 하나금융지주가 3.49%, 신한지주가 2.54%, 우리금융지주가 2.03%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0포인트(2.70%) 하락한 644.7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2485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5억원, 143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437.4원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하단을 5100선까지 보는 모습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코스피 지수는 5150포인트선을 최악의 마지노선으로 둔다"며 "이후 잠복 불확실성 경과를 확인하며 6350포인트선까지 기간 조정 국면 내에서 계단식 저점 상승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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