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화재 발생 109시간 만에 진화
화재 발생 전 센터 장부가치 등 3500억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쿠팡이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손실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이는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인천에 위치한 임차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시설과 관련 임차 시설물 그리고 설비 및 재고자산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불은 109시간 40여분만인 지난 22일 오후에 완전 진화됐다.
쿠팡Inc는 화재 발생 전 해당 시설의 자체 보유재고 및 고정자산의 총 장부가치와 판매자들의 재고자산 관련 의무지급액을 포함한 금액이 약 2억4600만달러(약 3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쿠팡Inc는 "당사는 현재 손실 규모를 평가 중이며, 현재로는 재정적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며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은 올 3분기를 시작으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재 포함 다양한 보험 사고에 대비해 재산 및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청구 가능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Inc는 또 "화재와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파악되지 않았거나 수량화할 수 없는 추가 부채 및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며 "여기에는 해당 시설의 파손 및 이용 불가에 따른 손실 및 복구 비용과 규제당국 벌금 그리고 소송 및 기타 손실 등이 포함된다. 물론 여기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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