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지난달 7.4조 현금 배당 결정, 1위 이재용 365억·2위 정몽구 285억
- 삼성전자 2조5000억, 현대차 7000억 현금 배당
홍라희 273억, 정의선 140억 각각 수령 전망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90개 상장사가 지난 7월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가장 많은 365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의 '7월 월간 기업 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상장사 58개사, 코스닥 상장사 32개사 등 모두 90개 기업이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약 2조5000억원을 비롯해 현대차 700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현금배당은 보통주·우선주 각각 주당 374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고, 지급 예정일은 8월 28일이다.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주주인 이재용 회장은 보통주·우선주를 포함해 모두 9755만1953주를 보유해 총 365억원의 현금 배당을 챙기게 된다. 삼성전자 지분 1.25%를 보유한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은 약 273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2026년 2분기 배당 규모는 주당 250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8월 31일이고, 지급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현대차의 개인 최대주주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분 5.57%에 대한 현금 배당으로 285억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분 2.73%를 보유한 정의선 회장의 현금 배당은 약 140억원이다.
아울러 금융 지주사를 중심으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결정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7000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2500억원, 우리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결정했다.
지난달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6개사다. 지난 2024년 5월 이후 누적 747개사(코스피 348개사, 코스닥 399개사)가 공시를 완료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162.13이다. 이에 따른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고배당·저PBR(주가순자산비율)·특례 상장 기업 등의 원활한 공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지역 기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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