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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9.2조…하이닉스 날개 달고 분기 사상 최대
- 상반기 영업익 8배 급증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SK스퀘어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순이익 18조67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7조5137억원, 순이익 27조498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배 급증했다. 분기 및 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대기록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실적 상승세와 더불어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가와 기업 가치 지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1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순위도 23위에서 3위(삼성전자우 제외)로 수직 상승했다.
핵심 기업 가치 지표인 순자산 가치(NAV) 할인율 역시 지난 13일 기준 38%까지 내리며 전년 동기 대비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NAV 할인율이 낮을수록 시장에서 지주사의 기업 가치가 온전히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위해 올 상반기 동안 디지털 광고 회사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앱마켓 원스토어를 넥써쓰에 각각 매각하며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도 병행하고 있다. 상반기 매입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달 전량 소각했으며, 내년 초까지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향후 SK스퀘어는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한 미국·일본 AI 및 반도체 기업 선제 투자와 함께 국내외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의 신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연초 신설된 ‘AI 혁신’ 조직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투자 및 포트폴리오 밸류업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AX(AI 전환)에 집중한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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