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럭셔리 호텔 표방...객실 리뉴얼
더 그랜드 롯데 서울로 새로운 출발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헤리티지를 계승한 클래식 럭셔리 호텔 더 그랜드 롯데 서울(THE GRAND LOTTE SEOUL)로 다시 태어났다. 1년 넘게 이어진 리뉴얼 작업을 통해 객실 수를 축소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여유롭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14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더 그랜드 롯데 서울(옛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김송기 조리R&D실장, 두경태 더그랜드롯데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서울이 ‘더 그랜드 롯데 서울’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롯데호텔 서울 개관 이후 47년 만에 브랜드를 교체하는 것이다.
새 출발을 위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25년 5월부터 약 15개월간 메인 타워 7층부터 21층까지 객실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7~21층의 객실 수는 기존 737실에서 590실로 재구성됐다. 호텔 전체 객실 수는 메인 타워와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합쳐 기존 1015실에서 868실로 조정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수를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머무는 공간과 체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객실당 면적을 넓혀 보다 여유롭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더 그랜드 롯데 서울 오픈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회사는 국내 최초의 상업호텔인 반도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1979년 당시 국내 최고층인 38층 규모의 롯데호텔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서비스도 롯데호텔 서울이 오랜 기간 국내외 고객과 각국 정상, 주요 인사를 맞으며 축적해 온 역량과 환대의 철학을 계승한다.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살피고 자연스럽게 배려하는 ‘조용하고 세련된 환대’에 초점을 두고 정교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문을 연 더 그랜드 롯데 서울은 ‘시간을 초월하는 품격과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품고 있다. 해당 철학은 객실뿐 아니라 아트, 향, 유니폼, 플라워 스타일링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 반영됐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프렌치 럭셔리의 정교한 감성과 한국적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 전통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며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 객실까지 색상과 소재, 가구 디자인을 일관되게 연결해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하나의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 그랜드 롯데 서울의 유니폼에도 한국적 우아함이 담겼다.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깃에서 모티브를 얻은 선과 구조를 현대적인 실루엣에 접목해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객을 세심하게 살피는 롯데만의 환대에 클래식 럭셔리의 본질과 한국적 미감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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