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페리온·트라팰리스 등 오목교역권 고층 주거시설 신고가 거래 이어져 옛 KT부지에 최고 48층·전용 114~203㎡ 조성…교통·교육·생활 인프라 집적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존 단지 번호 중심의 주거 가치 평가와 함께 오목교역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통과 상업, 의료, 문화시설이 밀집한 오목교역 일대 고층 주거시설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중심 생활권의 입지 가치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목동은 그동안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를 중심으로 학군과 대지지분, 재건축 추진 상황, 지하철 접근성 등에 따라 주거 선호도가 형성돼 왔다. 최근에는 재건축 이후 주거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존 생활 인프라가 이미 집적된 오목교역 주변의 가격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목교역 인근 ‘현대하이페리온II’ 전용 155㎡는 지난 5월 3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33억원에 거래된 동일 면적보다 1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전용 146㎡도 올해 1월 38억원에 거래됐으며 이후에도 34억원대 거래가 이어졌다. 목동신시가지 가운데 이른바 ‘앞단지’로 분류되는 7단지 전용 101㎡는 지난 7월 33억원에 거래됐다.
오피스텔에서도 높은 가격대의 거래가 나타났다. 현대하이페리온II 전용 94㎡는 올해 4월 2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4월 17억8,000만원보다 4억2,000만원 상승했다.
다만 개별 단지의 면적과 준공 시점, 주택 유형, 상품 구성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단순 거래가격만으로 지역 내 가치나 향후 가격 흐름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오목교역 주변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이마트, 이대목동병원, SBS·CBS 방송시설,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을 비롯해 상업·의료·문화시설이 한 지역에 밀집돼 있다는 점이 생활권의 특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목동 재건축이 진행되더라도 기존 인프라가 집중된 오목교역 생활권의 입지적 특성이 별도의 수요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그동안 단지 번호와 재건축 기대감을 중심으로 가격이 설명돼 왔지만 오목교역 일대 고층 주거시설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왔다”며 “향후 목동 전반의 주거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도 교통과 상업·의료·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중심 생활권의 역할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서는 신규 주거복합시설 ‘목동윤슬자이’가 공급된다. 현대하이페리온과 목동트라팰리스 등이 위치한 오목교역 생활권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서정초와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및 목동 학원가가 자리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이마트, 메가박스, 이대목동병원,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등 생활시설도 인접해 있다.
목동윤슬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를 적용하고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사업 측은 아파트의 공간 활용성과 고급 주거시설의 특성을 결합한 주거 모델을 ‘하이퍼트(Hypert)’라는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외관에는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을 접목할 계획이다. ‘윤슬’이라는 단지명에 맞춰 외벽 패널이 바람과 빛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며 입면에 변화를 주도록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102동 47층에는 와인리저브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 및 미팅 공간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을 조성하고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단지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목동윤슬자이는 오목교역 일대의 교통·상업·교육·문화 인프라와 중대형 중심의 상품 구성을 결합한 주거시설”이라며 “목동 재건축이 진행되는 시점에 기존 중심 생활권에 공급되는 신규 상품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 재건축과 인근 개발사업의 일정 및 내용은 향후 인허가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주거시설의 거래가격과 향후 가치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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