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KCC건설, ‘KOUP AI 음성 번역 시스템’ 도입… 안전 관리 고도화 나서
최근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교육이나 작업 지시 시 발생하는 언어 차이는 사고 예방을 저해하는 중대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교육자가 마이크로 한국어로 말하면 AI가 이를 즉시 인식해 실시간으로 선택 언어로 번역, 자막 형태로 화면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 교육 현장에서 최대 4개 언어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국적이 다른 근로자들도 한자리에서 동일한 안전 지침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KCC건설은 현장 안전 점검 체계 고도화 및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왔으며, 이번 AI 기반 시스템 도입 역시 근로자 중심의 안전 보건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다국적 근로자들과의 밀착형 소통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시스템은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미얀마어·캄보디아어·영어·네팔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건축 및 토목 전 현장에서의 실제 테스트를 통해 현장 적용성과 편의성 검증도 마쳤다. 또한 영상 속 음성을 자동 인식해 자막을 생성하거나 유튜브 등 외부 안전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교육자료(PPT, PDF)와 번역 자막을 동시에 띄울 수 있고, 자막의 위치와 크기 조절이 가능해 교육 환경에 따라 최적화한 것도 특징이다.
KCC건설은 현재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추가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언어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근로자가 동일한 수준의 안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 안전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KOUP AI 음성 번역 시스템은 단순한 번역 도구를 넘어, 모든 근로자가 동일한 안전 정보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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