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투자정보 대신 소개팅”…증권사 유튜브 ‘연애 콘텐츠’ 띄웠다
- 투자정보 벗어나 1박2일 소개팅 선봬
‘선택·배분’ 투자 원리 연애에 접목
2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는 오리지널 연애 예능 ‘하룻밤 소개팅’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여성 출연자 1명과 남성 출연자 3명이 1박 2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상대를 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러 명이 동시에 관계를 형성하고 선택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1대1 소개팅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소개팅 과정에 투자 원리를 접목했다. 출연자들은 제한된 시간과 데이트 비용을 누구에게 얼마나 사용할지 스스로 결정한다. 첫인상에 따라 선택한 상대라도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다른 출연자와 시간을 보내면서 판단을 바꿀 수 있다.
한정된 자원을 여러 선택지에 나눠 배분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비중을 다시 조정하는 투자 과정을 연애에 빗댄 셈이다. 투자라는 소재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예능의 설정과 출연자들의 선택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다.
이번 콘텐츠는 증권사 유튜브의 역할이 투자정보 전달에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증권사들이 유튜브를 주요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면서 시장 전망이나 종목 분석뿐 아니라 예능·인터뷰 등 비금융 콘텐츠를 통해 채널 자체의 대중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하룻밤 소개팅’을 시작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에 관심이 적은 시청자도 부담 없이 콘텐츠를 접하도록 한 뒤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홍보본부장은 “증권사가 연애 예능을 만든다는 색다른 발상에서 시작해 연애의 설렘 속에 투자의 선택과 배분 개념을 자연스럽게 담았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일상을 연결하는 알파TV만의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프로그램 공개에 맞춰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연자 가운데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커플을 골라 응원 댓글을 남긴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치킨 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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