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에이엘바이오·리가켐바이오 공동 개발 ADC, 중국 임상서 항암 효과 확인
- 시스톤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이전한 ADC 신약 물질
임상 1b상서 모든 용량군서 완전 관해 100% 확인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해 중국 업체에 기술 이전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임상 1b상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두 업체가 공동 개발한 ADC는 'CS5001'로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스에 지난 2020년 기술 수출됐다. 시스톤이 반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1차 치료 미만성 거대 B세포림프종(DLBCL) 환자 31명 대상 병용 요법 임상 1b상 결과에서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28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시스톤 자료를 인용해 모든 용량군에서 완전 관해 100%를 달성했고, 객관적 반응률도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전 관해는 암세포가 현저히 줄어들어 종양 병변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톤은 지금까지 축적한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CS5001의 장기적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고 최적 용량과 투여 주기를 확정하기 위해 임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시스톤은 용량과 투여 주기를 최적화한 뒤 후속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 측은 "최적 용량 확정을 통해 후기 임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는 기술 이전 당시 3억635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선급금은 1000만 달러 수준이었고, 개발·허가 및 상업화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은 3억5350만 달러 규모다.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대해서는 별도의 순매출 경상기술료인 로열티도 수령하기도 한 조건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는 사전 협의된 비율에 따라 선급금 및 마일스톤 수익을 분배하기로 했다.
시스톤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 및 독점 상업화 권리를 가지는 조건으로 계약했고,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에 임상 1b상 첫 환자 등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b상은 용량 최적화와 확장 실험이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임상 2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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