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두 차례 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출렁…외국인 8000억 순매도 전환
- 국고채 30년물 4.751% ‘사상 최고’…외국인 보유잔액 6.4조 감소
개인은 채권 3.2조 순매수…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 330.7%p↓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8월 초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 코스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수요 확대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월 중반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국채 공급 부담으로 주요국 장기금리가 오른 점도 국내 금리를 끌어올렸다.
실제 8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84%에서 4.758%로, 일본 10년물 금리는 2.823%에서 2.941%로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초장기물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지난달 18일 4.75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같은 달 17일 5.31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리며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채권시장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8월 말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전월보다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방향도 엇갈렸다. 8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2조7000억원 감소하며 80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국채와 통안증권 순매수 규모가 각각 8000억원, 9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도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잔액은 344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 351조1000억원보다 6조4000억원 줄었다. 전체 채권 발행잔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8%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채권 매수세를 이어갔다. 8월 개인의 전체 채권 순매수액은 3조1891억원으로 전월보다 150억원 증가했다. 국채를 1조3694억원 순매수했고 특수채와 회사채도 각각 4532억원, 3865억원어치 사들였다.
채권 발행 76.6조…회사채는 5.9조 급감
채권 발행시장도 위축됐다. 8월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76조6000억원으로 전월 85조4000억원보다 8조8000억원 감소했다. 국고채 발행은 크게 증가했지만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순발행액은 24조8000억원, 전체 발행잔액은 317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5조9000억원 감소한 4조5000억원에 그쳤다. 다만 AA-등급과 BBB-등급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에서도 투자 수요가 크게 줄었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11건,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2조1900억원보다 94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2조6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조8490억원보다 9조2190억원 급감했다. 이에 수요예측 참여율은 지난해 8월 541.1%에서 올해 210.4%로 330.7%포인트 하락했다.
채권 유통시장 거래도 감소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387조원으로 전월보다 58조4000억원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1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체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는 13조2000억원 증가했다.
채권별로 보면 국채 거래량이 전월보다 2조4000억원 감소했고 특수채와 금융채는 각각 19조5000억원, 23조9000억원 줄었다. 회사채 거래량 역시 7조8000억원 감소했다.
단기금리도 상승했다. 8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3.12%로 전월보다 17bp(1bp=0.01%포인트) 올랐다. 물가와 경기의 견조한 흐름 속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된 데 이어 실제 금리 인상까지 단행된 영향이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 전환에는 재정거래 유인이 약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8월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수출기업의 외환 수급 등의 영향으로 통화스왑(CRS) 금리가 월 중반부터 빠르게 상승했다.
금투협 측은 “CRS 금리 상승으로 원화금리와 CRS 금리 간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돼 외국인의 원화채권 재정거래 유인이 약화됐다”며 “이에 따라 8월 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 ‘폭스클럽’... ‘기절쌈바리’하게 웃겼던 3년의 시절인연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7/22/isp20260722000107.400.0.png)
![별명은 타조, 남편은 바게트?... ‘담다미담’, 치명적인 웃수저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6/24/isp20260624000274.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다시 불붙은 AI 랠리…반도체 ETF 수익률 180% 넘었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거제 야호” 리센느, 연예인 최초 거제시 명예시민 됐다 [왓IS]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애플 422만원 vs 갤럭시 253만원…삼성전자 조용히 웃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내 곳간 어디가 비었지?”…기관들, 이제 ‘포트폴리오 의사’ 찾는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中 바이오, 韓 공시 보고 따라한다”…美·中 사이 낀 K바이오 생존법은[K바이오 딜 써밋]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