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삼성물산 패션, 英 ‘마가렛 호웰’ 들여온다…신세계 본점 첫 매장
- 비이커 통해 판매하다 독점 유통 파트너십 체결
서울 주요 백화점 2곳 추가 출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플랫폼 비이커(BEAKER)는 마가렛 호웰과 한국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4층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내 서울 주요 백화점에 2개 매장을 추가해 단독 매장을 총 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마가렛 호웰은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이 1970년 영국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남성 셔츠에서 출발해 현재 남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한 세컨드 라인 ‘MHL.’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은 그동안 비이커에서 마가렛 호웰 제품을 바잉해 국내에 판매해왔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판매율을 토대로 국내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로고나 유행보다 소재와 품질, 활용도를 중시하는 소비 수요도 브랜드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대표 상품은 브랜드의 출발점인 셔츠다. 일부 제품은 영국 북런던 ‘런던 워크룸’에서 재단과 봉제 작업을 거친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해당 제품에는 ‘블랙 라벨’을 적용한다. 스코틀랜드산 캐시미어와 메리노 울 등을 활용한 니트웨어, 맥 코트와 해리스 트위드 재킷 등도 국내에서 선보인다.
오프라인 유통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이어 연내 2개 매장을 추가하고 전국 비이커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에는 마가렛 호웰 단독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다음 달에는 비이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브랜드 전문 잡지 ‘매거진 B’의 마가렛 호웰 편 출간에 맞춰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송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사업부장 상무는 “마가렛 호웰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옷의 가치를 5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라며 “국내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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