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콘셉트 첫선 이후 올해 확장
현장 전용 메뉴로 매장 방문 유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치킨 배달을 넘어 차별화된 현장 메뉴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런 시도는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더 나아가 가맹본부의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매장 등을 선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24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BBQ는 최근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카페 타입의 매장을 전국 단위로 확장했다.
이는 제너시스BBQ가 지난해(2025년) 상반기 처음 선보인 것이다. 회사는 6개월 이상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관련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카페 타입의 BBQ 매장을 ‘올리브치킨카페’라고 부른다. 해당 매장은 치킨 외에 내점 시 구매 가능한 메뉴(플래터·어묵탕·피자 등)를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 취식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25평 이상의 규모로 운영된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BBQ의 올리브치킨카페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울산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분포돼 있다. 서울 구의와 경기 인덕원·수원·오산, 인천 송도 등을 포함해 총 13곳의 매장이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매장이 넓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치킨 외 안주도 많아서 생맥주를 즐기러 가기에도 좋다” “메뉴가 많고 고급스러워 2차로 가기에 딱이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보통 시대별(연도별)로 매장 타입을 도입하고 있다”며 “BBQ에는 현재 올리브치킨·올리브치킨카페·BBQ 빌리지 등 다양한 매장 타입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콘셉트 다각화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의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은 수요 확장을 원하는 기업들이 주로 선택하는 전략이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배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내점(매장 방문) 수요를 만들면, 이는 즉각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 운영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달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것도 이런 이유다. 실제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bhc 강남 플래그십 매장의 지난달 실적(20~26일)을 분석한 결과, 해당 매장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약 2배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비중이 큰 치킨은 저녁, 야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심 수요도 공략할 수 있어 확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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