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단순 청량감서 ‘임상 데이터’로 승부… 구강케어 시장, 기능성 세분화 가속
- 에탄올 덜어내고 타깃 효능 강화… 구취·잇몸 질환 관리 등 8종 라인업으로 확장
유해균 억제·치은염 완화 객관적 수치 제시… 제약 R&D 기반 ‘더마 오럴케어’ 전환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동아제약은 주력 구강청결제 브랜드 가그린의 체질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제로’ 8종을 출시하며 제품군 재편에 나섰다. 전 라인업에 에탄올 무첨가 원칙을 적용해 화학적 자극 우려를 낮추는 한편, 외부 공인 기관의 인체적용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기능성을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시험 결과 유해균 최대 99.99% 감소를 비롯해 즉각적 구취 완화와 2주 사용 시 치은염 지수 64% 감소 등 구체적인 지표를 확보해 기능별 세분화를 꾀했다.
이번 개편은 특정 유해 성분을 단순히 배제하던 기존 ‘무첨가(Free)’ 마케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질환 예방 차원의 실질적 효능을 수치화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순한 사용감 탓에 효능이 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구취 제어에 맞춘 덴탈 라인과 기호성을 반영한 플레이버 라인으로 이원화했다. 전통적 생활용품 수준에 머물던 양치 보조제를 개인 맞춤형 구강 관리 솔루션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국내 구강관리 시장은 최근 예방 치의학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의약외품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더마 오럴케어’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존슨앤드존슨(리스테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제조사들 역시 무알코올 제형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한편 잇몸 케어, 미백, 치석 형성 억제 등 전문적인 기능을 결합한 파생 제품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단순 생필품 경쟁을 넘어 제약·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신뢰도 확보가 시장 점유율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제약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성분 눈높이가 엄격해짐에 따라 공인된 임상 데이터와 제조 품질 관리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1호 의약외품 GMP 인증을 획득한 이천공장의 생산 기술력과 축적된 제약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양립한 기능성 오럴케어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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