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월 500만원' 유연석도 미리 땄다…인생 2막 준비 '이것' 눈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6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185만 6,264명을 분석한 결과, 지게차운전기능사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기능사 선호 종목 1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응시자는 총 11만 316명에 달해 컴퓨터활용능력 2급(24만 7,841명)과 1급(15만 1,464명)에 이어 전체 국가기술자격 종목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렸다.
지게차 자격증의 폭발적인 수요는 산업 현장의 높은 활용도와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 덕분이다. 지게차는 물류창고, 건설 현장, 제조 공장, 항만 하역 등 다양한 물류·산업 전반에서 필수 장비로 쓰인다. 학력이나 연령 등 별도의 응시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데다, 현장 경력과 숙련도를 3~5년가량 쌓으면 월 400만~500만 원대의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전체 국가기술자격 수험자의 38.5%는 취득 목적으로 ‘취업’을 꼽았으며, 자기개발(25.8%), 업무수행능력 향상(12.6%)이 뒤를 이었다.
화려한 스타들 역시 고용 불안의 대안으로 해당 자격증을 선택했다. 배우 유연석은 과거 방송에서 "군 복무 시절 제대 후 작품이 없을까 불안해 지게차 면허를 땄다"고 고백했고, 22개 자격증을 보유한 배우 이정현도 연기 외 플랜B 차원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배우 성훈과 팝아티스트 낸시랭 등도 보유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필기는 주행, 화물 적재·운반·하역, 안전관리 등을 다루는 60문항 객관식 시험이며, 실기는 약 4분 동안 코스 내에서 지게차를 직접 몰아 화물을 다루는 작업형 도로주행으로 치러진다. 최근 5년간 합격률은 필기가 55~65% 수준인 반면 실기는 35~45%에 머물러 실제 조종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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