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대동, 74마력 AI 전기 트랙터 개발…2030년 상용화 목표
K-GX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총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동은 신성장동력 K-GX 가운데 농기계 전동화 분야에 참여해 AI 기반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농기계를 개발한다.
대동은 AI 자율주행과 로봇·모빌리티 전동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올해 4월 비전 AI 기반 레벨4 자율주행 AI 트랙터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농작업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운영체계(MLOps)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도 구축했다.
대동은 2030년 AI 기반 전동·자율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 교체형 35kW급(약 47마력) 소형 전기 트랙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55kW급(약 74마력) 다목적 전기 트랙터 개발에 주력한다.
과수원 등 다양한 농작업 환경에서 경운·방제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이후 2028~2029년 생산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현장 실증을 거쳐 2030년 상용화와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5kW급 전기 트랙터에는 4~5시간 작업이 가능한 배터리팩과 단일 모터·무단변속기(CVT)를 결합한 전동 구동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배터리·모터·인버터를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과 전원·구동·작업기를 통합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기(VCU)도 탑재한다. 여기에 AI 기반 자율주행과 작업기 제어 기술을 결합해 다목적 전동·자율 농작업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양산 체계도 구축한다. 자율주행 이송로봇(AMR)과 도장·작업 로봇, 급속충전, AI 비전검사 시스템 등을 적용한 전기 트랙터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2030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대동은 전기 트랙터를 통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농기계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자율작업과 정밀농업 기술을 결합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이번 K-GX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개발부터 제조·사업화까지 투자를 확대해 국내 농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AI 전동 농기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동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546억원 규모의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에서도 컨소시엄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서는 AI 온실과 데이터 플랫폼,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을 연계한 국가 농업 AX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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