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파두, 세계 최초 '파일 시맨틱 SSD' 공개…AI 병목 현상 정조준
- CPU 거치지 않고 스토리지서 직접 파일 연산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기술을 선보였다.
파두는 현지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세계 최초로 ‘파일 시맨틱 SSD’(이하 FS-SSD)를 공개했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시대를 위한 혁신 확장’을 주제로 글로벌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연례 콘퍼런스다. 지난 2022년부터 OCP 회원사로 활동해 온 파두는 이번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소개한 FS-SSD는 SSD가 블록 주소가 아닌 ‘파일’을 직접 관리하는 구조의 스토리지다.
파두의 6세대 SSD 컨트롤러에 파일 처리 펌웨어를 탑재해 기존에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담당하던 파일 탐색·접근 권한 확인·파일-주소 변환 등의 연산을 SSD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표준 NVMe 명령 내에 파일 요청을 포함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처리장치(DPU) 등의 가속기나 네트워크 서버가 CPU를 거치지 않고 직접 SSD에서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생성형 AI와 AI 추론 확산으로 학습 데이터를 반복 읽고 체크포인트를 저장하는 작업이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가속기가 파일에 접근할 때마다 CPU와 호스트 파일 시스템을 거쳐야 해 지연과 CPU 부하가 발생했다.
파두의 FS-SSD는 해당 경로를 제거해 가속기가 스토리지에 직접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스토리지 서버 측의 파일 서비스용 CPU·메모리·소프트웨어 계층을 없애 전력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구현됐다. 파두는 향후 FS-SSD를 DPU 기반 호스트 없는 스토리지 서버와 확장형 파일 스토리지로 발전시키고, OEM 및 ODM 파트너사에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스 내 Gen6 존에서는 차세대 컨트롤러 성능 시연이 진행됐다.
Gen6 컨트롤러 ‘FC6161’ 기반의 16TB SSD 실시간 시연을 통해 기존 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Gen6 컨트롤러 기반 완제품 SSD는 동작 시 전체 소비전력이 순차 쓰기 기준 28W 미만, 대기 시 5W 미만이다. 컨트롤러 자체 전력 소모는 읽기 6W 미만, 쓰기 7W 수준으로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오늘날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효율, 안정적인 지연시간, 전력 관리, 냉각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컨트롤러 기술력을 주축으로 FS-SSD와 함께 AI 스토리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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