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KCC글라스, 공사비 상승 속 ‘부분 리모델링’ 공략…공간 패키지 제안
-8월 건설공사비지수 138.74, 전년比 6.0% 상승…필요한 공간만 개선하는 수요 대응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활용한 창호 교체부터 주방·욕실 등 5개 공간 패키지 연계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집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창호나 주방, 욕실 등 필요한 공간만 선택적으로 개선하는 부분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KCC글라스를 비롯한 인테리어·건자재 업체들도 예산과 공사 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10월 월간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공간에 우선적으로 비용을 투입하는 부분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KCC글라스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활용한 창호 교체와 공간별 인테리어를 결합한 리모델링 방안을 소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홈씨씨 파트너사 더패키지의 이현기 대표는 “인테리어 자재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다 보니 집 전체 리모델링은 부담이 크다”며 “생활 불편이 큰 공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부분 리모델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C글라스가 제시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정부 지원을 활용한 노후 창호 교체다.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2016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민간 건축물이 창호 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일정 수준의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KCC글라스는 앞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창호 교체비 1,000만원을 60개월에 걸쳐 상환하는 경우 이자 부담을 약 118만원 줄일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단열과 결로, 소음 등에 영향을 미치는 창호를 정부 지원제도와 연계해 교체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호 이외 공간에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의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홈씨씨 공간 패키지는 현관과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5개 공간에 필요한 자재와 디자인을 전문가가 조합한 상품이다. 집 전체를 한 번에 시공하지 않고 원하는 공간만 선택할 수 있으며, 홈씨씨 파트너가 주택 상태와 고객 예산,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해 구성을 제안한다.
현관은 중문과 바닥 타일, 벽지 등을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로 구성해 자재 간 조화를 고려했다. 주방은 색상과 동선을 반영한 설계에 로봇청소기 전용 수납장 등 생활 편의 요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 패키지는 바닥·벽 타일과 위생도기, 액세서리, 천장재 등 필요한 자재를 한꺼번에 구성했다. 패널 시공 방식을 선택할 경우 현장 여건에 따라 빠르면 하루 만에 시공할 수 있으며, 소음과 분진을 줄여 거주 중 리모델링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거실과 침실에서는 벽지와 바닥재의 조화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거실은 벽지와 바닥재, 아트월을 조합하고 침실은 바닥재와 어울리는 색상과 질감의 벽지를 제안한다.
바닥재로는 타일 디자인 강마루 ‘숲 강마루 스톤’과 반려동물을 고려한 PVC 바닥재 ‘숲 도담’ 등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했다.
영상에 출연한 유민영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교육 담당 대리는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인테리어계의 퍼스널 쇼퍼’에 비유했다.
유 대리는 “단순히 제품만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 분위기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그린리모델링을 활용해 창호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홈씨씨 공간 패키지로 필요한 공간을 함께 살펴보면 공사 범위와 예산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분 리모델링 수요에 대응한 업계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4~5월 전국 140여개 아파트 단지를 찾아 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을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아파트 단지에 고단열 창호 ‘자동환기창 Pro’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그린리모델링 신청부터 시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한샘도 리모델링 브랜드 ‘리하우스’를 통해 욕실 상품 ‘이지바스5’를 선보이는 등 공간별 리모델링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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