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오늘의 삼전닉스] SK하이닉스 추가 16조 주주환원 기대감, 급등 신호탄?
- SK하이닉스 28일 키옥시아 지분 매각 16조 활용 공개
지난 8월 주주환원 발표에는 12%대 급등 사례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주주환원 정책이 ‘삼전닉스’의 반등을 주도할 재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강력한 주주환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 만큼 오는 28일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해졌다.
26일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중단과 더불어 주주환원책 보도로 하락장 속에서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복상장 이슈로 하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가 다시 증시에서 ‘주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국내 한 매체의 ‘일 키옥시아 지분 차익 16조원 특별배당 추진’ 보도와 관련해 해명공시를 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가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10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 자금의 활용과 관련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을 발표했고, 이를 지난 21일까지 진행하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8월 19일 장 마감 이후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발표되자 다음 날 SK하이닉스는 12.73% 급등한 169만10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처럼 주주환원은 강력한 주가 반등의 모멘텀 역할을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추가 주주환원을 주목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는 강화한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밸류에이션과 강화한 주주환원책이 맞물린다면 SK하이닉스의 실효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 실적 경신도 예고되고 있다. 증권사에서 내놓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조56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6.92% 늘어난 규모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7.28% 증가한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에도 솔리다임 상장 중단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4% 이상 상승한 채 장을 마감하는 등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4.05%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은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 지난해 배당 2조1000억원, 자사주 12조 2000억원 소각 등 총 14조3000억원 주주환원을 실행했다. 올해는 이미 40조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등 부문별 실적을 비롯해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주환원 방안 등이 상세히 다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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