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행사 연이어 참가해 그룹 기술 소개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확대·수주 성과 이어져
3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외 산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함이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렌탈 등 롯데 6개 계열사는 지난 13~16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에 참가했다.
이들은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와 인공지능(AI)·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등 그룹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그룹의 기술 역량 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이탈리아·일본·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잇달아 참석했다.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의약품 전시회 CPHI 밀라노 현장에서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알보텍과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계약은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알보텍의 다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4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불시 실사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잇달아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사용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함께 한·미 생산 거점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두 거점을 연계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로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 행사에서도 롯데는 기술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9~23일 강릉에서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자율주행 셔틀과 원격제어 시스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기술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강릉·제주·경주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현재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피지컬 AI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달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 참가해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알렸다. 피지컬 AI는 AI가 실제 환경을 인식·판단한 뒤 물리적 행동으로 옮기는 기술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실증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세븐일레븐 미래형 매장 AX 랩 3.0을 통해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 로봇은 현장에서 고객 응대와 매장 안내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참가시키기도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장에서 계단 보행 제어 기술을 검증했다. 회사는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와 로봇 기술을 결합하는 등 유통·물류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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