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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Management - 배당주 펀드 수익률 높아 설정액 늘어

Asset Management - 배당주 펀드 수익률 높아 설정액 늘어

배당성향 높은 통신·화학·기계·철강·가스 관련주 주목



올해 국내 증시는 뚜렷한 등락 없는 장기 박스권 형태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 지수 최고 수준이었던 2042포인트와 저점이었던 1770포인트와의 차이는 272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연말까지 이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이처럼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때 주목 받는 투자 영역이 있다. 바로 배당주다.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도 배당주 펀드는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의 장점으로, 하락장에서 빛을 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배당주는 말 그대로 기업이 이익을 유보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성향이 강한 주식을 말한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주식을 매도할 때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 외에 배당이익을 통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식의 가치가 하락했더라도 배당이익을 통해 일정 부분 손실 회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실적이 좋고 안정적인 우량주가 많으므로 검증된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도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세차익 외에 연 2~5%대(지난해 기준)의 배당이익을 받을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연말에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 이 때 발생한 이익에 따라 배당률을 정한다. 과연 기업들이 배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과를 냈는지, 관련 주식을 언제 매수했는지에 따라 투자성과가 달라진다. 그래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주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배당주 투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종목 분석은 물론 투자시기·비중 조절이 중요하다.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은 제한된 정보와 시간으로 만족할만한 배당주 투자 성과를 얻기 어렵다. 그래서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길 권한다. 시장에는 42개의 배당주 투자펀드가 있다. 좁은 박스권에 머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반 주식형 펀드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자금이 배당주 펀드로 유입되면서 설정액이 꾸준히 늘었다.

펀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시장수익률보다 훨씬 높았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배당주 펀드는 대부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선주의 선전과 올해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당 관련 주식의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검증된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과 배당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수출 호조와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성과가 연말 결산을 앞둔 기업 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꾸준히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인 통신·화학·기계·철강·가스 등의 업종은 전반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기업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작년 수준의 배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물론 배당주 펀드에 편입되는 배당주 역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므로 상황에 따라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배당이익만을 보고 종목을 선택하기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또 같은 배당주 펀드라고 해도 운용사·매니저별로 편입하는 배당주의 기준이 달라 수익률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투자 성향은 물론 펀드의 과거 성과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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